[취재N팩트] 목례에 옅은 웃음까지...여유 찾은 박 前 대통령 / YTN

2017-11-15 0

[앵커]
어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도 별다른 이슈 없이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.

박 전 대통령은 첫 번째 공판 때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, 어제 공판에서는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.

최재민 선임기자 연결해 어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 모습과 앞으로의 재판 일정을 알아보겠습니다.

먼저 어제 재판은 얼마나 진행됐나요?

[기자]
오전 10시에 시작한 재판은 오후 5시 47분쯤 마무리됐습니다.

점심시간 1시간 50분과 휴정 시간 15분을 제외하면 실제 재판은 6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.

[앵커]
어제 재판 출석 당시 모습도 첫날과 비슷했죠?

[기자]
첫 공판에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집계와 핀으로 올림머리 형태를 했고 남색 정장 차림이었습니다.

특이한 점은 첫 공판에서 머뭇거렸던 것과는 달리 곧바로 자리를 찾아갔고 자리에 앉기 전에는 재판부와 변호인에게 가볍게 목례하며 옅은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습니다.

[앵커]
또 첫 번째 공판보다는 다소 여유로운 모습이었다면서요?

[기자]
첫 재판 때와는 달리 재판부가 카메라 촬영을 허용하지 않아서인지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재판부와 검사, 변호인 모두 첫 공판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편안해 보였습니다.

최순실 씨는 어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.

박 전 대통령은 초반에는 꼿꼿한 자세를 유지했습니다.

하지만 재판이 길어지자 팔걸이에 몸을 의지하거나 손으로 턱을 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

변호인이 발언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서류를 넘겨보거나 변호인과 이야기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.

허리가 아픈 듯 때때로 몸을 앞뒤로 흔들기도 했고요 재판이 마무리됐을 때는 변호인단과 재판부에 목례를 하고 법정을 떠났습니다.

[앵커]
어제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적인 발언이 있었습니까?

[기자]
첫 공판과 마찬가지로 변호인의 변론을 지켜볼 뿐 직접 의견을 개진하지 않고 침묵했습니다.

오전 재판에서는 재판장이 할 말이 있느냐고 묻자 나중에 말하겠다고 했고 오후에도 휴정 직전 할 말이 있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자세한 것은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짤막하게 답할 뿐 따로 발언하지 않았습니다.

휴식 시간이 지난 뒤 재판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잘 쉬었는가. 재판이 원래 좀 지루하고 힘들다며 처음이라 더 그럴 것 같은데 휴식이 필요하면 변호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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